“성북구 관내 어르신 초청 북한산 숲속여행 효율적 운영”숲속으로 떠나는 힐링 숲속여행 “숨”쉬다
성북보건소 소속 성북구치매안심센터와 북한산유아숲체험장에서는 공동으로 성북구 관내에 거주하는 “거동에 불편함이 없는 어르신(일부 경도인지장애 어르신 포함)”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북한산유아숲체험장을 방문하여 힐링 숲속여행을 추진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4월부터 6월까지 15명의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을 8회에 걸쳐 숲체험, 자연물만들기, 산림욕, 놀이 등 의 다양한 숲속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하반기에도 9월부터 11월까지 8회에 걸쳐 관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90분동안 북한산유아숲체험장에서 힐링 숲속여행을 추진키로 했다. 성북구치매안심센터의 선발기준에 의하여 경도인지장애자 등 12명의 어르신을 선발하였다. 프로그램은 매주 달리하여 숲체험, 산림욕, 숲속여행, 맨발걷기, 김장용 배추와 무 가꾸기, 자연물만들기, 놀이 등 즐겁고 재미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반기 첫 번째 숲속여행이 지난 9월 7일에 진행되었다. 계획대로 성북구치매안심센터에서 인솔하여 어르신 12명이 북한산을 방문하였다. 북한산유아숲체험장에서는 북한산 숲길이 경사가 있고 어르신들의 행동에 도움이 되도록 개인별로 지팡이를 준비하였다. 어르신들은 준비된 지팡이를 집고 활동하였다. 북한산유아숲체험장 입구에서 어르신들과 선생님이 첫 번째 만남으로 함께 인사를 나누었다.
인사를 나누고나서 정자로 이동하여 자기소개와 함께 나무편으로 예쁜 이름표를 어르신들이 직접 만들어서 숲속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는 달도록 했다. 이름표를 달고 북한산 숲속을 산책하면서 나무와 꽃들을 살펴보았다. 9월 7일 방문시에 꽃이 만발한 풍접초(족두리꽃이라고도 함)와 능소화, 열매가 달린 주목, 밤나무, 여주 등을 관찰하곤 했다. 그리고는 칡 이야기와 칡과 등나무의 갈등관계 소개, 칡잎으로 만다라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이어서 이번 첫 번째 숲속여행의 의미있는 프로그램으로 북한산 텃밭에 배추와 무 모종을 심었다. 어르신들이 직접 관리한다는 것이다. 매주 수업할 때마다 자라는 배추와 무 밭에 잡초를 제거하고 물을 주면서 길러서 어르신들 개인별로 배추와 무를 수확하여 집으로 가져가서 김장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어르신들은 옛날을 생각하면서 의미있게 배추, 무 심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곤 했다.
첫 번째 숲속여행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맨발걷기와 계곡에 발담그기 프로그램을 추진하였다. 숲으로 떠나는 힐링 숲속여행 “숨”쉬다라는 프로그램 타이틀에 맞추어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이다. 초가을이지만 30도가 넘는 더위 속에서 맨발걷기와 계곡에 발담그기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이 너무나 좋아했다.
성북구 어르신 초청 북한산 숲속여행이 이제 시작되었다. 숲속여행을 통하여 어르신들의 사기를 진작시킨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 하나하나가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프로그램 진행은 체계적으로 잘하고 있다고 본다. 이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북한산유아숲체험장에서는 11월초까지 매주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각오이다. 계획대로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길 기원한다. <저작권자 ⓒ 대한장애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지영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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