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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가족 어르신들의 청와대 방문은 삶의 활력소 역할

강서구 치매 가족 어르신들의 사기진작을 위해서 청와대 방문 숲 나들이 행사 진행

홍지영시민기자 | 기사입력 2024/05/20 [15:16]

치매 가족 어르신들의 청와대 방문은 삶의 활력소 역할

강서구 치매 가족 어르신들의 사기진작을 위해서 청와대 방문 숲 나들이 행사 진행

홍지영시민기자 | 입력 : 2024/05/20 [15:16]

강서구 치매 가족 어르신들이 청와대를 방문하여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홍지영시민기자

 

사단법인숲생태지도자협회(이사장 설동근)에서는 복권위원회와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장애인과 치매노인, 저소득층, 문화취약계층 등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청와대에 초청하여 청와대 경내를 둘러보고 전문 숲해설가의 숲해설을 들으면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청와대가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지 지난 510일로 2년이 지나고 있다. 청와대 방문하는 길이 아무리 쉽다해도 어르신들에게는 청와대 방문이 큰 희망이다.

 

지난 520일에는 숲생태지도자협회 소속 숲해설가 10명이 참여하여 강서구치매안심센터 소속의 치매 가족 40여명을 대상으로 청와대 방문 숲 나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방문한 어르신들 대부분이 청와대 방문이 처음이어서 청와대에 대한 관심도 많았고 즐겁고 신나게 참여하는 모습이었다. 어르신들의 청와대 방문은 어르신들의 사기진작은 물론 삶의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

 

조현숙 싱그런봉사단 사업단장께서 청와대 경내를 안내하고 있다.©홍지영시민기자

 

청와대를 방문한 치매 가족들은 2팀으로 나누어서 청와대 본관을 관람하고 녹지원을 산책하고 청와대 내에 지금 자라고 있는 아름다운 나무와 꽃 들에 대한 해설을 듣고 숲해설가들의 정성스런 안내에 어르신들은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이 문을 한번 건너면 젊어진다는 불노문(不老門)도 건너고 내외 귀빈들을 모시는 상춘제도 관람하곤 했다.

 

 어르신들이 젊어지기 위해서 불노문을 건너고 있다 © 홍지영시민기자

 

청와대내에 멋있게 자라고 있는 쟁반 모양의 소나무, 반송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홍지영시민기자

 

청와대에는 수형이 아름다운 소나무를 비롯하여 무궁화, 주목, 튤립나무, 누운향나무, 구상나무, 조팝나무, 은행나무 등이 곳곳에서 자연의 멋을 뽐내고 있다. 지금 꽃이 피기 시작한 5월의 꽃 장미를 비롯하여 튜립, 작약, 붓꽃, 노란꽃창포 등도 너무나 아름다웠다. 그리고 산수유 열매가 보기좋게 익어가고 있었다.

 

우리나라 꽃 무궁화가 보기좋게 자라는 모습 © 홍지영시민기자

 

  청와대내 화단에 아름답게 꽃이 피어 있는 작약 등을 관찰 © 홍지영시민기자

 

어르신들의 청와대 방문 행사를 계획하고 실무를 담당하고 숲해설 주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조현숙 숲생태지도자협회 싱그런봉사단 사업단장은 이번에도 40여명의 많은 인원의 치매노인과 가족을 모시기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데 조금은 힘이 들고 어려움도 있었지만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고 한다.

 

숲생태지도자협회에서는 서울시 각구청 치매안심센터와 협의하여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청와대를 방문할 계획이다. 우리 주변에는 치매환자 등 문화취약계층에 대한 격려가 필요하다. 소외된 어르신들의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견학 코스도 새롭게 개발하여 어르신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홍지영 시민기자
hongjy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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