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 한 그릇, 따뜻한 감성으로 시대를 보다듬다최인범 제작자 및 예술감독, 최정윤 작가 겸 주연배우 인터뷰
따뜻함이 그리워지는 이 시대, '인성영화'라는 타이틀로 감동을 예고한 한 영화가 우리곁으로 다가왔다. 이미 국내에서만 700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우동 한 그릇', 故 이어령 박사가 극찬했던 작품이 영화가 되어 감성이 목마르고 인간다움이 갈급한 우리사회를 보다듬기 시작했다. '우동 한 그릇'이 영화화 되기까지 최전선에서 열정을 다해온 최인범 제작자 및 예술감독, 최정윤 작가 겸 주연배우와의 이야기를 통해 '우동 한 그릇'의 이야기속으로 들어가 본다
최인범 제작자 및 예술감독
Q. 수많은 작품 중 '우동 한 그릇'을 영화로 제작하게 된 동기가 있다면? A. '우동 한 그릇'은 단순한 이야기지만, 관객들이 소소한 일상속에서도 인간의 따뜻함과 소중한 가치를 느끼고 감동 받을수 있도록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인성교육이 절실한 현대사회에 꼭 필요한 작품이라고 느껴 이 작품을 영화로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Q. 제작자로서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은 어떤 부분이었는지? A. 우동 한 그릇이 주는 메시지였습니다. 동화의 진실성을 영화에 담고 싶었습니다. 과도한 연출보단 자연스럽고 진솔한 감정 표현에 집중했습니다.
Q. 가장 감명 깊게 무게중심을 둔 장면은 어떤 장면이었는지? A. 우동 가게 주인이 세 모자에게 우동 반 덩어리를 더 넣어 따뜻한 우동을 대접하며 나누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을 통해 사람과 사람간의 따뜻한 유대감과 배려심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영화 곳곳에서 등장인물들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큰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Q. '우동 한 그릇'을 통해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무엇인가? A. 이 영화를 통해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작은 친절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친절과 배려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결국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메시지가 지금 현대를 살아가는 어린이와 청소년, 나아가 모든 사람들에게 인성교육의 중요성으로 관객들에게 따뜻하게 다가가길 바랬고 '인성교육'을 영화라는 장르를 통해 전달 하고 싶었습니다.
Q. 만들어오신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A.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바로 '우동 한 그릇'입니다. 현 시대는 인성교육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느꼈고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영화'로서 인성교육을 하기위해 '우동 한 그릇'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동 한 그릇’은 저에게 있어 큰 도전이었고, 사람과 사람과의 배려와 가족의 사랑이 필요한 지금 이 시대에, 또 물질문명으로 점철된 현대사회에 많은 공감을 줄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Q. 앞으로 어떤 영화를 제작하고 싶은지? A. 사람들의 삶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한 감동과 교훈, 많은 공감을 담은 이야기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Q. 향후 활동 계획? A. 앞으로도 다양한 감동적이고 교육적인 이야기를 담은 작품을 제작하고 싶습니다. 특히, 현재 준비 중인 다른 프로젝트들은 인간의 감성과 관계를 깊이 있게 다룰 예정입니다. 또한,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통해 더욱 성장하여 문화 콘텐츠를 이끌어가는 선두에 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정윤 작가 겸 주연배우(주인공 준이)
Q. 작품에 출연하게 된 동기 A. '우동 한 그릇'은 인간의 따뜻함과 소중한 가치를 담고 있는 이야기라서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이 작품의 진정성과 감동에 깊이 공감했으며, 꼭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극중 역할에 몰입할 수 있었던 이유? A. 배우와 작가로 작품에 참여하면서 우동 한 그릇을 먹으러 온 세모자 중 막내아들 '준이'역할에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준이가 되어서 항상 머릿속으로 막내아들 준이와의 소통을 하며 준이의 감성을 연기로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Q. 가장 감명 깊었던 장면은 어떤 장면이었는지? A. 이 세상 모든 엄마들은 자식들을 위해서라면 세상에서 최고의 용기를 내는 힘이 있다. 라고 느낀 장면이 있습니다. 바로 엄마가 두 아들을 데리고 문 닫기 직전의 우동집에 가서 우동 일 인분을 주문하면서 아들 준이의 손을 꽉 쥐는 장면인데요. 그때 준이가 마음속으로 '엄마가 내 손을 세게 꽉 쥐셨다. 우리 엄마 손이 왜 이렇게 떨리지..?' 하는 내레이션이 있습니다. 그 장면을 생각할 때마다 눈물이 흐릅니다. 촬영할 때 제 캐릭터상 울면 안되는데 너무 울어서 NG를 여러번 냈을 정도로 저에게는 가장 큰 감동으로 남아있습니다.
Q. 연기하기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어떤 장면이었는지? A. 연기하기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어린 아역부터 성인까지 차이를 보여주는 것과 성을 뛰어넘는 연기를 자연스럽게 보여줘야 했던 부분입니다. 오히려 작은 제스처나 표정으로 깊은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더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미묘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많은 연습과 고민이 필요했습니다.
Q. 작가로서도 영화를 함께 만들었다고 들었다. 작가적 관점에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대사를 구성했는지? A 우동 한 그릇의 동화적인 대사를 영화적으로 바꾸는 작업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영화 속의 캐릭터를 구현했을 때 진정성이 느껴지게 하는 것이 어려운 작업이었고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Q. 배우로서 극중 최고의 장면을 한 장면만 고른다면 어떤 씬인지? A.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세 모자가 우동 한 그릇도 먹을 여유가 되지 않는데 준이와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켜주기 위해 엄마는 두 아들을 데리고 우동 한 그릇만 시킵니다. 세 모자가 우동집에서 우동 한 그릇을 먹고 막내아들 준이가 우동 한 그릇에 대한 작문을 써 학교 대표로 나가게 되는데요. 그 작문의 내용은 엄마와 형아와 우동 한 그릇을 나눠 먹을 때의 감정과 주인부부의 작은 배려가 준이에겐 삶의 목표가 되는 내용입니다. 영화 ‘우동 한 그릇’의 최고의 장면은 주인공 준이의 우동 한 그릇 작문발표라고 생각합니다.
Q. 향후 활동 계획? A. 앞으로도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며 배우로서의 역량을 더욱 넓혀가고 작가로서도 의미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관객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작품에 많이 참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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