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만나는 중남미의 맛과 열정, 제11회 성북구 라틴아메리카 축제성북구 주최 제11회 라틴아메리카 축제가 성북천 일대에서 다양하게 열렸습니다.라틴아메리카 축제는 성북구청(구청장 이승로)이 주최가 되고 성북글로벌빌리지센터가 주관이 되어 지난 9월 7일 12시부터 19시까지 성북천 분수마루와 산책로 일대에서 행사가 다양하게 열렸다. 올해가 11번째로 매년 글로벌 문화 축제 행사로 열리고 있다. 라틴아메리카에서 한국에 와서 성북구에 살고있는 사람들을 위한 행사이다. 올해 행사도 열광의 도가기속에서 진행되었다. 현장의 열기가 대단했다.
참가하는 국가는 라틴아메리가의 13개국으로 13개국 대사관의 후원과 대사들이 참여속에 행사가 개최되었다. 브라질, 과테말라, 온두라스,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페루, 엘살바도르, 에콰도르, 콜롬비아, 파라과이, 베네수엘라가 행사에 참여했다. 참가국가의 기념품과 음식을 판매하고 참가국의 공연행사가 진행되었다.
행사용 부스는 26개가 설치되어 1개 부스에 참여 인원을 짐작으로 세어보았더니 부스별로 평균 100명 정도 들어가 있어서 대략 2,600여명과 진행요원, 안전관리 요원 등을 합치면 거의 3,000명 정도가 참여한 행사이다. 행사장이 빈틈없이 외국인들로 붐볐다. 외국인이 90%가 넘었다. 우리 국민은 진행 요원을 제외하면 5%도 안되었다.
행사 당일 오후 1시에 개막식이 진행되었다. 남녀 사회자가 돋보였다. 남자 사회자인 한스 알렉산더 크나이더는 독일에서 한국에 이민을 와서 한국외대교수와 성북동 명예동장으로 외국인을 위하여 많은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 축제에서 1회 때부터 이번 11회 대회까지 계속 사회를 보고있다는 것이다. 이연화 여자 전문통역 아나운서는 남자 아나운서가 한국어로 시나리오를 발표하면 영어로 유창하게 통역을 진행한 것이다. 서로 콤비가 너무나 잘 맞았다.
개막식 순서는 13개국 라틴아메리카 대사를 한꺼번에 단상으로 올라와 먼저 소개했다. 성북구 의회의장 등 국내 내빈은 나중에 소개를 하고 이승로 성북 구청장은 제일 나중에 소개를 했다. 내빈소개에 이어서 이승로 구청장의 개회사가 있었다. 이 축제는 대한민국 유일한 축제로 성북에서 만 볼 수 있는 축제다. 라틴아메리카 대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으로 매년 알차고 성숙된 행사로 승화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의 풍부한 매력을 만끽하기 바란다는 개회사가 있었다.
축사는 라틴아메리카 13개국 대사를 대표하여 콜롬비아 대사가 축사를 했다. 라린아메리카 축제는 세계적인 축제이다. 제11회 성북구 라틴아메리카 축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세계적인 축제를 성북구에서 개최해 주어서 성북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라틴아메리카와 한국과의 교류에 큰 역할을 하기 바란다는 축하의 말을 남겼다. 개회사와 축사에 이어서 내빈들의 개막 버튼을 터치하고 바로 본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 축제는 단순히 음식이나 음악을 즐기는 것 뿐만아니라 라틴아메리카의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소개하고 경험할 수 있는 행사로 추진되었다. 라틴아메리카의 전통음악, 춤, 음식, 공예품 등을 즐기고 공연과 체험 등으로 프로그램이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데 충분했다. 한국과 라틴아메리카 간의 문화교류를 크게 촉진시켰다.
라틴아메리카 축제는 3개 부분별로 진행되었다. 기념품 판매코너와 음식코너 그리고 공연코너이다. 코너마다 특색을 살려서 행사가 진행되었다. 기념품 판매코너에서는 전통모자, 악기, 악세사리, 특산품 등 중남미의 개성이 담긴 기념품을 저렴하게 판매하였다.
음식코너에서는 라틴아메리카의 음식을 맛볼 수 있었으며 모든 음식 부스에서 일회용 용기를 사용하지 않고 다회용 용기로 음식을 판매하였으며 용기 반납과 함께 남은 음식은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개인 컵 또는 다회용 용기를 사용할 경우 음식 판매 가격에서 500원을 할인해 주었다.
공연코너에서는 라틴아메리카의 매력적인 소리와 열정적인 무대가 돋보였다. 브라질 삼바의 활기찬 리듬부터 아르헨티나 탱고의 열정적인 춤! 그리고 진한 라틴의 향기가 풍기는 전통 공연무대를 즐기곤 했다. 이 공연으로 참석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밴드 공연과 함께 다채로운 맬로디와 리듬이 성북천 행사장을 물들이곤 했다.
이번 제11회 라틴아메리카 축제는 몇가지 내세울 것이 있다. ① 참석자 안전과 안내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아무리 행사가 잘되었다고 해도 안전에 문제가 생기면 그 행사는 효과를 볼 수 없는 것이다. 많은 안전요원과 자원봉사 안내요원을 투입하여 행사를 개최한 것은 잘 했다고 본다.
② 환경을 생각하는 행사로 진행되었다. 음식판매용 용기를 일회용을 사용하지 않고 다회용 용기를 사용하여 에너지를 절약하고 쓰레기를 아무 곳에나 버리지 않고 분리수거 하도록 하는 등의 행사 진행이 돋보였다. 더욱이 행사 주최측에서 다회용 용기함 수거 코너를 직접 운영하여 다용도 용기를 쓴 다음에는 수거 코너에 반납할 수 있도록 하였다.
③ 프로그램 구성, 부스 설치, 사회자 선정, 행사 진행, 내빈과 참여자 안내, 행사장 질서 유비 등 전반적으로 완벽한 행사였다.
다만 행사 참여인원에 비해 행사 개최장소가 다소 비좁아 참여자들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 안되어 아쉬웠으며 서서 음식을 들고 먹어야 하고 코로나 시대에 옆사람 과의 거리가 전혀없이 꽉 메운 상태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하는 부분적인 개선점도 보였다.
제11회 라틴아메리카 축제는 실제 라틴아메리카 문화를 통하여 우리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라틴아메리카 문화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에게는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경험과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서울에서 중남미의 참다운 멋과 열정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완벽한 국제 행사로 평가된다. 성북구는 행사 준비에 더욱 신경을 써서 환경 실천 차원에서 행사를 준비했고 행사중 기념풍과 음식 판매 수익금 일부를 사회복지기금 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다문화가정을 돕는 데 사용한다는 계획은 너무나 잘 했다고 본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북구민은 물론 서울시민 모두가 알차게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이어지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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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영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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