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숲생태지도자협회와 사회적기업 숲자라미에서는 매년 10만명 내외의 유아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산림교육 숲해설을 진행하고 있다. 북한산, 삼태기도시숲, 창경궁 등의 현장에서 숲해설 진행을 담당하는 30여명의 숲해설가들에게는 안전교육은 필수다. 산림교육에도 안전이 우선이며 안전교육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숲해설가를 대상으로 상반기에 이어서 하반기에도 숲해설 현장에서 필요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9월 11일에는 서울국유림 A사업장과 B사업장에 근무하는 숲해설가를 대상으로 숲생태지도자협회 강당에서 안전교육을 진행하였다. 사업장별로 숲체험장내 시설물에 대한 위험 요인을 수시로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육은 이원태 대한인명구조협회 회장을 초빙하여 교육을 추진하였다. 산림교육 현장에서 응급환자 발생시 대응방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교육을 실시한 것이다.
숲해설가는 숲해설 현장에서 산림교육 시 산소호흡기 이용방법 등 필요한 안전사고에 대한 기초상식을 알아야 한다.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응급처치가 용이하도록 간편하고 얇은 티를 입은 체로 간편한 복장으로 환자의 얼굴을 보면서 가슴압박을 진행하고 119에 신고하면 된다. 주위에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119신고와 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와 달라고 부탁하고 본인은 가습압박을 진행하면 된다.
가슴압박은 1분당 100 ~ 120회 수준으로 실시하고 가슴은 5cm 정도 누르는 것이 적당하다. 만 8세 이상의 어린이에 대해서는 성인에 준하여 가슴을 압박하고 만 8세 미만의 소아에 대해서는 기도를 45도로 유지하고 인지 중지 환지 손가락 중에서 2개의 손가락을 이용하여 가슴을 압박하면 된다. 심장을 띄게 한 다음에 이송하도록 하고 그렇지 않으면 심장이 띄기 전에 이송을 하게 되면 위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잘 판단해서 이송 여부를 결정해야한다.
음식은 안먹어도 3주 정도는 살 수 있지만 물은 3일 정도면 버티기 어렵고 10정도면 사망한다. 재난 현장이 장기회될 경우에는 물관리도 중요하다. 재난 시에 굶주림보다는 탈수로 죽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다. 정수된 물을 구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정수 알약을 사용하면 된다. 정수 알약을 사용하고 정수를 했다해도 불안한 경우에는 물을 끓여서 먹는 것이 좋다.
재난구조 시에는 장비가 중요하다. 재난 구조장비도 하루가 멀게 새로운 장비가 개발 생산되고 있다. 가능한 범위내에서 새로운 장비를 확보하여 비치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지진, 태풍, 호우 등의 자연재해 시에는 자가발전 손전등, 휴대용 라디오, 맥가이버칼, 호루라기, 체온계, 머리보호 두건, 비상담요 등이 필요하다. 화재사고 시에는 소화기(가정용, 차량용), 구조 손수건, 방염마스크 등이 필요하고 교통사고 발생 시에는 자동차용 비상망치, 비상방수 경광봉, 차량용 LED, 야전 삼각대, 호르라기 경광봉, 교통안전 야광조끼, 구명조끼 등이 필요하다.
안전교육은 반복교육이다. 수시로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반복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육시 영유아의 보호와 관찰이 필요하고 적절하지 않은 의류나 물건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놀이기구 이용 시에는 반드시 안전에 유의해야 하고 위험 상황이나 사고발생 시에는 즉시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놀이기구 이용중에는 안전요원의 안내가 필요하다. 어린이들이 놀이기구를 올라갈 때에는 손을 꼭잡고 올라가야 하고 뛰지말고 순차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놀이시설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정기적인 안전점검과 보수 유지가 필요하다. 어떻게 하든 산림교육 시에는 안전 수칙에 신경을 써서 반복된 안전교육과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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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영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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