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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기념 민 • 관 협력 장애인 초청 창덕궁 숲해설 진행

4월 20일 장애인의 날 기념 민 • 관 협력 장애인 초청 창덕궁 숲해설 격려

홍지영시민기자 | 기사입력 2024/04/19 [10:33]

장애인의 날 기념 민 • 관 협력 장애인 초청 창덕궁 숲해설 진행

4월 20일 장애인의 날 기념 민 • 관 협력 장애인 초청 창덕궁 숲해설 격려

홍지영시민기자 | 입력 : 2024/04/19 [10:33]

쿠팡 직원들이 창덕궁앞에서 숲해설 진행에 앞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홍지영시민기자

 

420일은 장애인의 날로 법정 기념일로 지정되어 있다. 장애인과 관련된 기념행사는 1970년부터 한국신체장애자재활협회(현재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에서 420일을 재활의 날로 정하여 민간 행사로 추진해오다 1981년부터 정부 행사로 장애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당시 정부의 법정기념일 축소 방침에 따라 법정기념일로 지정받지 못하다가 1991년부터 420장애인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매년 장애인의 날에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정부나 민간단체별로 장애인을 격려하기 위한 행사가 다채롭게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장애인을 초청 격려하는 행사 현장을 취재하기 위하여 지난 418일 장애인을 대상으로 민과 관이 협력하여 내실있게 격려행사가 열리는 창덕궁을 찾아갔다. 올해 420일 장애인의 날이 토요일이기 때문에 앞당겨서 평일에 개최하게 된 것이다.

 

  창덕궁 숲해설 안내문, 영어 숲해설도 가능 홍지영시민기자

 

민간기업으로는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대형 전자상거래 사업을 운영하는 미국기업인 주식회사 쿠팡(Coupang)이 참여했고 정부기관으로는 산림청 산하 서울국유림관리소가 주관이 되어 행사가 진행되었다. 양기관이 역할을 분담하여 장애인을 대상으로 창경궁을 산책하면서 즐겁게 숲해설이 이루어 진 것이다.

 

 행사 진행에 앞서 숲자라미 이재 대표가 인사와 함께 행사 진행을 안내하는 모습 홍지영시민기자

 

쿠팡에서는 소속 직원중에 경청 장애인(듣기가 거북한 가장 낮은 단계의 장애인) 30명을 선발하여 창덕궁으로 인솔해 왔고 서울국유림관리소에서는 창경궁 행사 장소를 섭외하고 장애인의 수준에 맞게 숲해설을 진행할 수 있도록 숲해설가를 섭외하고 행사 동선 안내와 안전에 만전을 기하곤 했다. 숲해설 진행은 사회적기업 숲자라미 이재 대표와 창덕궁 숲해설팀이 맡아서 진행하였다.

 

앞쪽에 한국대표와 그 뒤 미국대표가 행사에 함께 참여해서 즐기는 모습 홍지영시민기자

 장애인들은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이었다. 지금까지는 쿠팡에서는 장애인의 날에도 주로 내부 행사로 추진해 오다가 이번에 창덕궁에서 개최하게 되어 즐겁게 참여하곤 했다는 것이다. 쿠팡 정종철 한국대표와 라이언 브라운 미국대표도 장애인과 함께 숲해설에 관심을 갖고 숲해설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참여하곤 했다.

 

숲해설 행사는 당일 10시에 참여자 전원이 기념촬영과 함께 이재 대표가 창덕궁에 대한 간단한 소개로 시작되었다. 제일 처음 소개한 나무가 회화나무이다. 회화나무는 창덕궁의 랜드마크라고 강조하였다. 여기에 영어를 잘하는 나누가 있는 데 무슨 나무인지 아느냐고 질문과 함께 회화나무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조선시대 회화나무를 심으면 학자가 나온다고 해서 학자나무라고 했다는 것이다. 참석자들은 즐거운 표정으로 회화나무에 대해서 설명을 듣곤 했다.

 

 창덕궁 입구에 자라고 있는 창덕궁의 랜드마크 격인 회화나무의 모습 홍지영시민기자

 

다음은 큰 소나무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였다. 나무에 대한 관심을 갖게하기 위하여 몇 가지 넌센스 질문과 함께 대화를 풀어나갔다. 방귀뀌는 나무 뽕나무, 오줌싸는 나무 쉬나무, 가뭄 걱정하는 나무 가문비나무 등으로 대화를 시작하여 소나무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소나무는 우리 국민이 좋아하는 나무 1순위이다. 소나무가 자가수정을 할 수 없도록 수꽃이 아래 쪽에 암꽃보다 1주일 정도 먼저 피는 내용 등의 소나무의 우수성에 대해서 해설하곤 했다.

 

우리 국민이 좋아하는 나무 1순위인 소나무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모습 홍지영시민기

 

이어서 감나무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여 감나무의 우수성 대해서 소개하곤 했다. 궁궐에도 옛날에는 감나무를 심어서 손님이 찾아오면 감을 대접했다고 한다. 지금은 감나무가 개량이 되어서 씨가 별로 없지만 재래종은 씨앗이 8개 들어있어서 전국 8도를 상징하고 제사상에는 감을 꼭 올렸다는 것이다.

 

 감나무의 우수성에 대해서 소개하는 모습 홍지영시민기자

 

그 외에도 창덕궁을 순회하면서 귀신을 쫓는다고 해서 집안에 심지않고 밖에만 심었다는 복숭아나무, 화장품 원료로 많이 쓰이는 살구나무, 아름답게 꽃이 활짝 핀 철쭉 등 창덕궁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꽃과 나무의 이야기와 창덕궁에 대한 소개로 90분 동안의 숲해설이 즐겁고 유익하게 진행되었다.

 

 담장에 꽃이 핀 철쭉 등에 대해서 소개하는 모습 홍지영시민기자

 

이번에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장애인 초청 창덕궁 산책과 숲해설은 서울국유림관리소에서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민관이 함께 참여하고 추진한 행사이다. 민과 관이 업무를 분장하고 매끄럽게 숲해설을 추진하는 모습이 돋보이곤 했다. 장애인들도 장애인 티를 내지않고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앞으로도 장애인을 위해서 좋은 프로그램이 많이 보여주었으면 한다. 숲해설을 맡은 숲자라미 이재 대표는 장애인의 수준에 맞게 다양하게 숲해설을 진행하였다. 우리 국민 누구나 숲이나 궁궐, 산에 오면 산불예방에 협조를 당부하면서 장애인 초청 창덕궁 산책과 숲해설 행사를 마무리 했다.

 

홍지영 시민기자
hongjy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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